토종닭업계의
숙원 사업인 토종닭 전용 소규모 도계장 제 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아라한방토종닭(대표 조이형, 이하 조아라 농장)이다.
이
소규모 도계장은 2.3kg 이상 나가는 토종닭을 연간 30만수 이하를 처리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식 도계장과 형태는 유사하시만 법적 근거가 달라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첫 소규모
도계장이다.
조아라농장은
청정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넓은
운동장에 토종닭을 방사하고 여러 한약재를 발효시켜 만든 사료를 급여하는 등
차별화된 사육시스템으로 토종닭을 육성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병아리를
입추해
계단식 사육 방법으로 연중 품질이 균일한 토종닭을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품질 토종닭
생산과 자연 순환 농법의
기치를 내걸고 사육에서부터
유통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강소농(强小農)의 농장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토종닭 도계를 할 수 있는 도계장이 인근에 없을뿐더러 기존 도계장에서는 소량을 도계해 주지 않아 어려움이
컸었다.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소규모 도계장 설치 지원사업」이 시작되면서
조아라농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농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 조아라농장의
사례를 토대로 제2, 제3의 소규모 도계장이 허가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